[M39] 이젠 친해지길 바래 (2)

by 조강욱 관측부장 posted Dec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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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친하지 않은 마의 '9번' 라인에서도

39번은 정말 한숨이 나오는 대상이다

이 성긴 별들의 무리가 왜 메시에 넘버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Melotte 정도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외뿔소자리의 크리스마스트리, NGC2264 외에도

39번도 종종 크리스마스 트리로 불리기도 한다


흠.. 어딜 봐서? 

m39_pic.jpg 


일부러 별상을 불려 놓은 것 같은 사진을 보니 

억지로 연상이 되는 것도 같고,,

m39_asod.jpg



2013년 여름, 

갑자기 결성된 일요일 밤의 번개에 

늘 쓰던 15인치가 아니라 잠시 빌려온 8인치 반사를 가져가게 되었다


15인치보다 8인치가 어울릴만한 대상이 뭐가 있을까?

한 시야에 잡히지 않는 커다란 산개성단이 딱이겠지.


43배로 맞추고 39번의 점들을 찍기 시작.

39는 별들도 많지 않아서,

구도를 잡은 후 100배로 배율을 올려서 작은 별들까지 최대한 찍어본다

8dob.jpg 


29는 요리조리 뜯어보니 귀여운 구석이 있는데
 
39는 아무리 공을 들여도 관측 point를 잘 모르겠다

연상되는 것도 없고..


[ M39, 벗고개에서 조강욱 (2013) ]
m39_sketch.jpg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39번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겠지..




                                Nightwid 無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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