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차 연수 후기입니다ㅎ

by 16-한도욱 posted Sep 15,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ㅎㅎ
저도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


우선 시작은 허기행님의 카풀로 감사히 출발했습니다. 저 때메 출발이 좀 뒤틀리긴 했지만요ㅠㅠ
죄송하면서 감사했습니다.ㅎㅎ 차 안에서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즐거웠었네요.


여유있게 도착해서 교육원 주위도 둘러보고했었는데 마침 참석하셨던 운영진 분중에서 전 근무학교의 선생님도
계셔서 반갑게 인사드렸었네요.ㅎ 제가 연수 끝까지 못있고 다음날 새벽에 바로 나와서 더 얘기 못한 것이 아쉬웠어요ㅠㅠ


수업의 첫 시작은 고천문학 수업이었는데 자격루와 혼천의에 대해서 훨씬 더 큰 구조로 이해해야 한다는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았던 거 같아요. 특히 자격루가 자동으로 인형이 종을 쳐주는 물시계라는 건 충격이었네요.ㅎㅎㅎ; 조상님들의
기술력에 감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진 촬영 이론 수업은 강사님께서 재밌으면서도 뭔가 굉장히 현실적인 지식을 말씀해주셨던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간략히 설명해주시면서도 이해가 잘 되고 거의 몰랐던 내용만 나와서 저한테는 딱 맞는 수업이었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하트만 마스크를 이용해서 무한대의 거리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이 재밌었습니다.ㅎㅎㅎ



그리고 하이라이트였던 관측....ㅎㅎㅎㅎㅎㅎㅎ 간만에 행복했던 추억이었네요.>.<.
망원경 하나 사기도 힘들어서 쌍안경 하나로 겨우 버티고 있던 상황에서 갑자기 주위에 망원경이 널려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신기하기도 하고 오길 잘 했다는 생각도 들고 그랬네요.ㅎ



원치복 선생님과 여러 조장님들의 강의도 너무 좋았습니다. 옷걸이 성단, 고리 성운, 아령 성운, 더블더블, 알비레오 이중성,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안드로메다 은하 등 이 천체들을 다 찾아서 봐봤단 생각에 뿌듯해집니다.ㅎㅎ 아. 원치복 선생님의 달 강의도 있었네요. 그렇게 자주 봐왔던 달인데도 다르게 보였던 느낌이 참 신기했습니다. 잊어먹지 않도록 복습 잘 해줘야겠습니다.ㅎㅎㅎ


이번 관측을 하면서 저도 드디어 사진을 찍어봤어요. 폰 카메라밖에 없어서 그냥 망원경에 대고 찍은 게 전부이지만 이정도의 모습을 제 폰으로 찍었다는 사실에 그저 뿌듯하네요.ㅎㅎㅎ 보정은 안 했지만 트리밍은 좀 했습니다.ㅎ 한쪽에 쏠려서 검은 배경도 좀 그려주긴 했네요.ㅎㅎ;


2014-09-14 02.52.55.jpg

이글거리는 달의 모습도 보고 그 안의 세세한 지형도 보고 사진도 찍고 달에 대해서만큼은 정말 뜻 깊은 날이 된 것 같습니다.


사진 찍으시는 많은 분들의 장비를 보면서 설명도 듣고 감탄도 하고, 추위 속에서 살짝 떨기도 했고 그렇게 거의 밤을 샜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일이 있다보니 저희 조 조장님과 함께 아쉬웠지만 새벽에 나오게 되었네요.


아! 맞다!!! 게다가 처음으로 반딧불이도 봤어요!!! 완전 신기했어요!!! LED가 날아다녔어요!!! 주위 분들과 함께 연실 감탄사를 연발했었네요.ㅋㅋ

20140914_000958.3gp_000150000.jpg


하룻밤밖에 못있었지만 정말 많은 것을 얻어간 연수였었네요. 고생해주신 운영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ㅎㅎ


ps. 지난번에 8월 말에 강화도에 관측하러 갔었는데요, 중간에 엄청난 번개와 폭우가 있었어요. 그 때 혹시나 해서 동영상으로 찍어보았는데 번개가 바로 찍혔네요.ㅎㅎㅎ 번개 사진도 올려봅니다.ㅋ


2014-09-03 15.29.26.png


2014-08-30 14.41.14.png




Articles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