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다이아몬드

by 이혜경 부지부장 posted Oct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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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여름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을 잊을 수 없다는 친구를 따라 부부동반으로 강선산방을 찾았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 물들기 시작한 단풍들이 낮 시간을 즐겁게 해주더니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에 하나 둘 떠오르는 별들은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습니다. 초저녁 기울였던 막걸리 사발 덕분에 추운 줄 모르고 밤하늘과 놀았는데 밤이 깊어가며 카메라 렌즈에 이슬이 맺혀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오리온 자리와 함께 밝게 빛나는 목성과 시리우스가 신비로운 광채를 뽐내는 멋진 사진을 건졌네요. 아쉬움이 있어 다시 찾으리라 생각되는 멋진 곳.  겨울철 다이아몬드가 제대로 찍혔습니다.
sIMG_2202목성.JPG

목성 canon500d  어안렌즈 iso 3200  15초 10월 5일 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