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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관측차장]2012.03.18 00:40

원래부터 멋진 칼럼이었는데.. 회가 갈수록 점점 자체 진화를 거듭하는 것 같습니다.. ^^

 

1. 반지의 제왕은 정말 신비롭군요.. Core는 멀쩡한데 Disk의 중앙 부분이 텅 비어있다니..

    언급하신 은하들 중 1097은 상당히 밝은 은하라 10인치 이상 망원경으로는

    아마추어 관측자도 충분히 관측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강원도에서도 1097을 찾아보았지만, 워낙 고도가 낮아서 찾은 것으로 만족했는데..

    그 찬란한 막대나선의 본 모습은 호주 아웃백에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11월에 개기일식 관측 겸 다시 호주에 가는데..

    Ring의 모습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뜯어봐야겠습니다

 

2. 스케치를 인용하신 오메라와 도일은 모두 21세기의 HOT한 관측자들이죠..

    오메라는 스스로 본인 소개를 'Artist'라고 할 정도로

    매우 감성적이고, 열정적이고 특이한 사람입니다

    (저는 Detail과 Fact보다는 감성적인 부분에 많이 치우친 그의 스케치를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ㅋ)

    도일은 잘 해야 고딩~대학생 정도밖에 되어보이지 않는 젊은 관측자인데,

    그 성과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http://brandon-doyle.weebly.com/sketches.html 

    제가 그 나이부터 그 정도 열정과 실력으로 관측을 했으면

    지금쯤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텐데.. ㅎㅎ;;;

 

3. 화구를 보는 것은 '運七技三' 보다는 '運七力三'이 아닐까요?

    한번이라도 더 관측을 많이 나가서 조금이라도 하늘을 더 많이 바라보는 사람이

    볼 확률이 높은 것이니까..

 

4. 항상 어렵게만 느껴졌던 달의 칭동 안에 심오한 '감질맛'이 숨어 있었군요..

    '별보기는 감질맛' 이라고 정의하는 제 입장에서는 귀가 솔깃한 얘기에요 ㅎ

 

5. Cassini 관련 글을 인용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

    근데 자유게시판에 올려놓으신 참조 글의 링크를 윗글 본문에 넣으시면

    독자들이 더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www.seoulkaas.net/xe/61203

    참 그리고 스케치가 살짝 다이어트를 한 것 같습니다.. ㅎㅎ 좌우 비율이 조금 짧아졌네요 ^^;;;

 

6. 카시니 선생님이 Dome을 발견하셨군요.. (Cassini's Bright Spot)

    저도 아직 Dome은 제대로 관측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7. 아티스트 오메라와 관측신동 도일을 생각해보니.. 저의 오랜 궁금증이 다시 떠오릅니다

    왜 별을 보는 사람 중에 흑인은 한명도 없을까요? (중급자 이상 관측자 중에서)

    해외포럼 활동을 하다보면 어느정도 천문인구 분포가 나오는데..

    (스케치를 즐겨 하는 안시관측자 기준)

    전세계의 별 보는 사람이 100명이라 한다면,

    그 중 북미에 사는 백인이 80명 정도가 되고,

    나머지 20명 중에 15명 정도는 유럽에 사는 백인이에요 (의외로 동유럽이 많아요)

    그 나머지 5명 중에 2명 정도는 호주에 사는 백인,  
    마지막 3명이 아시아와 남미에 사는 유색인종입니다

    그럼 흑인은? 흑인 대통령도 있는데.. 흑인 관측자는 왜 없을까요?

    캐나다에 거주하시는 유태엽 부장님께서 답을 알고 계시지 않을까 하여 질문 드립니다

    (칼럼의 소주제로 어떨까요? 천체관측으로 비추어본 인종과 사회문화적인 문제점...ㅋ)

 

 

정성과 열정이 가득 담긴 칼럼, 항상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Nightwid 無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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