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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엽 감사2015.10.02 05:21
인사가 좀 늦었습니다. 명절 편히 보내셨지요 ?

1)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천체스케치 분야를 개척한 조 부장님도
허블처럼 평범한 인물은 아닙니다 ^^
더욱이 학생 때 어두운 곳을 찾아 전철 종점에서 내려 끝도 없이 걸어가는 것은,
평범한 사람으로선 도저히 따라할 수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2) 구드리커는 어릴 때부터 허약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신분이 남작 (Baron) 이란 귀족이라
종일 성 안에 틀어박혀 별을 관측할 수 있었답니다.
총명하면서 단명한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3) 앞으로 더 먼 과거를 볼 수 있는 관측기슬이 발전하면
더 많은 별 종족 III 들이 보이겠지요.

4) Pickering 이름이 거명되는 천체들은 몇가지 되더군요. 당시엔 유명한 천문학자였나 봅니다.
이 분은 달에 "단독" Crater 가 있고,
화성에도 그의 형제 및 같은 성을 가진 또 다른 분 이름으로 Crater 가 있습니다.
달 Crater 위치를 본문 맨 끝에 올려 드립니다.

5) 당시에 별의 안시등급이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표기된 걸로 보아선
사진 건판의 별 크기가 아니고, 아마 기계적으로 안시등급을 측정했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같은 의문이 있었는데, 아직 관련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6) 개인의견으론, 어떤 사진 속의 특정 별이나 초신성이 어떤 은하나 성단소속인지,
아니면 같은 시선방향의 별인지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분광형" 을 측정하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은하나 성단 소속 별들은 빠르게든 느리게든 그 중심을 공전하므로 청색편이와 적색편이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단독으로 있는 별이라면, 자전만 하므로 이런 편이현상이 너무 작아서 실제론 관측되진 않을 겁니다.
이런 관측기법 관련해선 다음호인 10월말에 간단히 말씀 드릴 예정입니다.

기타 다른 방법으로 구별하는지는 좀 더 자료를 찾아보고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허블과 새플리 논쟁도 기회되면 다시 다뤄보겠습니다. 매번 좋은 소재 제안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7) 아마추어천문학자라는 단어에 대해 저도 공감합니다.
이 분야를 모르시는 분들 보기에, "학자" 단어 때문에 혼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외국에서도 이런 생각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Observing Club 같은 용어를 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선 "아마추어" 란 뜻이 "일도 제대로 못하고 버벅거리는 사람" 의 뜻으로 사용되므로
이 분야를 모르시는 분들에겐 좋은 이미지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같이 적당한 용어를 한 번 생각해보시지요.

8) 관측의 진리에 대한 해인도....
저는 아직 수행이 한참 부족해서 시작조차 할 순 없고,
조 부장님께선 이미 득관 (得觀) 하셨으니 하나 둘씩 만들어 보시면 될 듯합니다.
몇 개라도 만드시면 나중에 한 번 보여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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