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지식나눔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한국천문연구원 회원가입안내



  • 37
  • 2477950
조회 수 24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는 아이피스 안에 여러 대상이 같이 보이는 것, 

적어도 근처에 무언가 다양한 것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밤하늘의 여러가지 커플들을 감상하는 것을 즐기는데,

염소자리 위쪽의 72 & 73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볼품없는 커플일 것이다


73번은 너무 어이없는 모습에 오히려 더 기억에 잘 남는데

72번은 스케치라도 하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M72, 홍천에서 조강욱(2014)]
M72.JPG

작은 성단을 30분 넘게 들여다 보니 성단 내에서 동쪽과 서쪽의 밀도 차이가 확연하다

그냥 보면 서쪽의 별들이 밀집한 부분만 보이지만,

조금 더 집중해서 보면 동쪽의 희미한 성운기를 느낄 수 있다



보통의 안시 별쟁이에게 M72는 여간해서는 보기 어려운 대상이다

평소에는 찾아볼 생각을 하질 않고

메시에 마라톤 하는 날 새벽에 

거의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뒤지는 대상이 72번이기 때문이다

나도 아직 메시에마라톤 하면서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이래저래 얼굴보기 힘든 아이..





                               Nightwid 無雲


1200_별보기_표지입체.jpg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 [M58] 처녀의 전설 조강욱 관측부장 2017.02.24 3578
64 [M57] 밤하늘의 성자 2 조강욱 관측부장 2017.02.16 3949
63 [M56] 작은 성단의 거대한 V 조강욱 관측부장 2017.02.14 3575
62 [M55] 마라톤의 쪼는 맛 조강욱 관측부장 2017.02.11 3679
61 [M54] 따로 놀기 조강욱 관측부장 2017.02.10 3688
60 [M53] 두 개의 53 2 조강욱 관측부장 2017.02.02 5293
59 [M52] 네가지 없는 성단 조강욱 관측부장 2017.01.29 4758
58 [M51] 세상의 가장 먼 결정적 순간 조강욱 관측부장 2017.01.29 4555
57 [M50] 오픈하트 조강욱 관측부장 2017.01.18 5362
56 [M4] 온몸으로 널 사랑해 조강욱 관측부장 2016.08.19 2985
55 [M49] 셀 수 없는 문명과 전쟁과 사랑 조강욱 관측부장 2017.01.15 5648
54 [M48] 산개와 은하 사이 2 조강욱 관측부장 2017.01.09 6503
53 [M47] 또 하나의 이중성단 조강욱 관측부장 2017.01.06 6531
52 [M46] 우주 최고의 Collaboration 2 조강욱 관측부장 2017.01.04 6406
51 [M45] 같은 대상을 보는 여러가지 방법 조강욱 관측부장 2016.12.29 12290
50 [M44] 44와 친구들 조강욱 관측부장 2016.12.19 6749
49 [M43] 말보다 잘 통하는 것 조강욱 관측부장 2016.12.19 6573
48 [M42] 오리온 대성운이 지겨워질 때가 온다면? 조강욱 관측부장 2016.12.13 6452
47 [M41] 2000년 전부터 성단 2 조강욱 관측부장 2016.12.12 6667
46 [M40] 메시에의 실수, 또한 나의 실수 조강욱 관측부장 2016.12.06 613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