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지식나눔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한국천문연구원 회원가입안내



  • 22
  • 2473755
조회 수 27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가 그린 110장의 메시에 스케치 중에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 대상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63번과 67번이 있다

두 장의 공통점은 100% 이상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99%와 100%의 차이는 만든 사람만 아는 것이지만

그 만든 사람은 그 그림을 볼 때마다 생각이 난다

해바라기 은하(Sunflower galaxy)의 해바라기 씨앗을 한 개도 안 그렸으니 말이다


[ 씨 없는 해바라기 M63, 강원도 인제에서 조강욱 (2012) ]
M63_Sketch.jpg



APOD에 올라온 사진. (4 Aug 2016, John Vermette作)
M63LRGBVermetteR.jpg


물론 사진과 안시를 비교하는 것은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은하 관측에 있어서 중요한 Tip이 있다면

사진에서 보이는 흥미로운 구조들을 하나씩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성단 관측의 묘미가 사진과 완전히 딴판으로 보이는 것이라면

성운과 은하, 특히 은하 관측의 즐거움은

적당한 사진을 손에 들고 (허블 사진 제외)

그 구조가 내 눈에 들어올 때까지 쪼아 보는 것이다

시상만 뒷받침 된다면,

의외의 대어를 낚을 확률이 높다



63번을 그린 날은 날씨가 참 좋았다.

평일 밤에 인제에서 두 시간여를 M13의 점을 찍고, 

출근의 압박에 

날림으로 109번과 63번, 두 은하를 만들었다

사진 한 번, 남의 관측기록이나 스케치 한 번 거들떠 보지도 않고 말이다

그리고 두고두고 후회.


109번은 기어코 결정적인 실수를 찾아서 맘 편히 재작업(?)을 했는데

결국 M63은 그냥 그렇게 찜찜하게 넘어가고 말았다


언젠가는 해바라기 씨앗들을

슈퍼에서 파는 '해바라기' 초코볼만큼 넘치도록 그려줘야지..






                       Nightwid 無雲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 [M71] 구산...개 성단 조강욱 2017.07.09 2808
104 June 17 세 번의 강연과 두 번의 공관, 한 번의 관측 조강욱 2017.07.02 2679
103 [M70] 은은하게 그러나 다르게 조강욱 2017.06.24 2325
102 [M69] 멋내지 않아도 멋이 나는 성단 조강욱 2017.06.03 2464
101 [M68] 엄마와 아기 조강욱 2017.05.21 2884
100 [M67] 32억년산 성운기 조강욱 관측부장 2017.04.17 2722
99 [M66] 천체관측의 신은 누구 편? 조강욱 관측부장 2017.04.13 2464
98 [M65] M66과 구분하는 방법 조강욱 관측부장 2017.04.09 2822
97 [M64] 내 정성을 암흑대에 담아 조강욱 관측부장 2017.04.02 2688
96 [별보기의 즐거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1 조강욱 관측부장 2017.03.28 3115
» [M63] 씨 없는 해바라기 조강욱 관측부장 2017.03.23 2767
94 [별보기의 즐거움] 천체관측이란 무엇일까? (별쟁이의 일상으로 ... 1 조강욱 관측부장 2017.03.22 4144
93 뉴질랜드에서의 First Light 조강욱 관측부장 2017.03.18 3699
92 [M62] 달리는 타조 조강욱 관측부장 2017.03.11 2672
91 [M61] 처녀의 변방 조강욱 관측부장 2017.03.10 2557
90 [M60] 어서 와 이런 구도 처음이지? 1 조강욱 관측부장 2017.03.03 2947
89 [M59] 너는 무슨 타입? 조강욱 관측부장 2017.02.27 3255
88 [M58] 처녀의 전설 조강욱 관측부장 2017.02.24 3578
87 [M57] 밤하늘의 성자 2 조강욱 관측부장 2017.02.16 3949
86 [M56] 작은 성단의 거대한 V 조강욱 관측부장 2017.02.14 357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