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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엽2013.04.06 02:17

강욱 부장님

 

1) 예멘에서 LMC도 관측되는지 몰랐네요.

   얼핏 생각하기론 그래도 북반구라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는데,

   정말 보였는지 한 번 계산해 보았습니다.

 

   출몰성 적위한계는 (90위도) ~ - (90위도) 이지요.

   지도 보니 예멘의 남쪽 Aden 항구 위도는 대략 북위 13도 정도됩니다.

   LMC 의 적위는 – 69.5도 정도이더군요. (적위 -69/45’/22”)

 

   계산하면 Aden 항구에서의 출몰성 적위범위는 77~-77도이네요.

   적위 - 77도 까지 보이니까 -69.5 도는 당연히 보이겠지요.

   더욱이 우리나라처럼 산들이 가로막고 있는 곳이 아니고 사막에 바닷가이므로

   적위 한계까지 잘 보였으리라 생각됩니다.

 

2) 요즘은 4월호에 실으려고 LMC 내부에 있는 유명한 성운을 소재로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조 부장님께서 LMC를 언급하시니

    뭔가 이 통한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아마도 요즘 들어 제 칼럼에 매번 Herschel 이란 이름이 꼭 한번 이상은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영국 Cambridge 대학이 출판한 성도를 하나 갖고

    있는데, 목록번호를 Herschel 번호 위주로 실어 놓았습니다.

    역시 영국 국민영웅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분이 독일계인지는 요즘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성인이 지난 19살 때인가 영국으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독일계임에 개의치 않고 국민영웅 대우를 해주는 영국 국민의 아량이

    더욱 존경스럽습니다. 이런 것이 전세계에 영국 연방을 구축할 수 있던

    국민의 잠재력이 아닐까 합니다. 하기야 지금 영국 왕실도 독일계이지만

 

    또 하나 비록 영국국적이나 아랍계 부호의 아들과 사귀다 돌아가신 황태자비를

    국민들이 그의 사생활에 개의치 않고 사랑했던 것도 그런 잠재력의 일종이

    아닌가 합니다. 영국 왕실은 무척 곤혹스러워 했다지만

    Herschel 말씀 드리다 또 엉뚱한 애기만 하고 있습니다.

    시간 나실 때 The Queen 이란 영화 한번 보세요. 왕실 속내 얘기가 재미있습니다.

 

3) 조석력에 관해서 그렇지 않아도 지난번에 <로쉬의 한계> 에 대해 칼럼 하나 쓰려고

    했었습니다. 지금의 연재물이 끝나면 실어 볼 생각입니다.

 

매번 자세히 읽어 주시고 도움되는 댓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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