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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관측부장2013.01.21 00:25

며칠간에 걸쳐서 점심시간마다 Astro News를 읽고 있는 저를 보고

옆자리 차장님이 한마디 하십니다

' 조과장 아직도 배울 별이 있어? '

저도 한마디 합니다

' 아는 만큼 보이는 거고 제게 정기적으로 주입식 교육을 시켜주는 마르지 않는 샘이에요 '

아마도 그 차장님은 얘가 또 정신나간 소리 하네.. 생각하셨겠지만.. ㅎ

저는 진실을 얘기한 것입니다 ㅋ;;

 

 

1.

별들의 이름을 보면 아랍어로 되어 있는,, Al로 시작하는 애들이 유독 많은데,

그 이름들의 탄생 비화 같은 것도 소개해 주시면 독자들의 지식이 더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

 

2.

별쟁이들이 주로 '우라노' 또는 '메추리알'로 부르는 URANOMETRIA의 의미를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측의 깊이를 추구하기 위해서 역사 공부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셨네요 ㅎ

 

3.

이번 호주 원정을 갔을 때.. 아마도 저는 Amerigo Vespucci와 같은 입장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들이 보이지만 아무 그림도 그릴 수 없는 현실 ㅎ

저는 다른 별자리는 억지로 끼워 맞춰야 겨우 보였지만.. 

Crux, Eridanus, Grus 세가지는 그 이름에 걸맞게 너무나 아름답고 황홀하더군요..

 

4.

항상 궁금하긴 했지만 귀찮음증과 게으름병에 찾아보지 못했던 아르고 호..

편하게 마우스질 만으로 다각적인 Report를 감상하기만 하면 되도록 만들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5.

저도 학교 다닐 때

'하은주 ~~~~~~~ 당송원명청'을 배웠었는데

요즘 애들은 '하상주~~~~~'로 배울까요? ㅋ

 

6.

3일 후에 달이 먹히고 있다는 얘기가 어떤 의미일까요?

상나라 시대에도 월식 예측이 가능했다는.....?

 

7.

저도 부지부장님처럼 남방계이고 싶으나 저는 확실한 기마민족의 후손인 것 같아요 ㅠ_ㅠ

그리고.. 같이 제사를 지냈다는 아유타국 사람들은 우리랑 많이 닮았을까 궁금합니다.. ㅎ

 

8.

무지개만은 스케치를 하면서도 왜 이게 무지개일까.. 자료를 찾아보다 포기했었어요..

무지개만에서 플라토, 알프스, 카시니, 코카서스, 아르키메데스로 이어지는 라인은

달 관측에서 가장 멋진 지형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9.

플라토를 '커다란 검은 호수'라니... 이렇게 적절한 비유가 또 있을까요?

거대한 Crater 내부의 작은 점들.. 한 번 꼭 봐야 하는데, 아직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ㅋ;;

 

10.

이 동네의 또 하나의 도전 대상..

알프스 계곡 안의 얇은 실개천..... 9번이 보일 날이면 10번도 도전해 봐야죠 ㅎ

 

11.

사실 hardley rille은 다른 것으로 더 유명한데..

다음 관측에서 hardley rille을 찾으시면 몇시 몇분인지 확인해 보세요 ^^;;

 

12.

아르키메데스 장벽을 알지 못한다면 아르키메데스 Crater를 관측하면서 장벽을 관측할 수 있을까요?

아는만큼 보이는 것..

알게 해 주셔서 이번달도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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