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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엽 감사2015.11.03 11:46

1) 조 부장님께선 북극권 울타리 안에서 개기일식을 보았던
몇 안되는 한국사람 중의 한 분도 되네요.

2) 본문에 올려드린 사이트 보시면 초신성이 매일 십여개씩 발견되더군요.
많은 날은 수십개나 됩니다. 우주 전체를 조망한다면 여기저기서 터지는
불꽃놀이 같을 겁니다. 별들이 많이 사니, 별들 부고도 많을 듯합니다.

3) Type Ia 초신성 폭발 직후 주변에서 감지되는 자외선과 X 선이 거성이 존재했다는
증거겠지요. 다만 폭발 다음날이나 예를 들어 일주일 후에 안시관측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초신성 폭발의 광도가 적어도 수주에서 한달이나 지속되기 때문에
그 밝은 빛에 가려서 거성이 안시관측 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
초신성 폭발의 밝은 빛이 사라질 때 쯤이면 외피가 모두 벗겨져 작아지고
광도가 떨어져 멀리 튕겨 난 거성이 안시관측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추정해 봅니다.

4) Type Ia 와 다른 Type 이야 그냥 질량과 크기만 큰 애들이더군요.
Orion Belt 세 별 모두 크기로 한몫하는 분광형 Type O 와 B 이므로
수백만~900 만년 후에는 초신성 폭발한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시다가 이들 다른 Type 초신성은 어떤지 같이 관측하시지요.

5) 백색왜성의 폭발과정은 저도 신기하고 궁금합니다.
조용히 지내던 별이 갑자기 체중 늘어나 터지는 것도 그렇고...

나이 먹어갈수록 소식하면서 체중관리 잘 해야 될듯합니다. 

하여간 전차축퇴압과 중력의 균형을 이루던 백색왜성으로 거성의 gas 가 유입되는 것은
단지 gas로 인한 질량증가이고, 축퇴압을 증가시키는 전자들의 증가는 아닌 듯 싶습니다.
따라서 축퇴압은 일정한데, 중력만 증가하므로 내부로 붕괴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6) 하나 더 신기한 것은 축퇴압력 한계를 계산한 찬드라세카르의 능력입니다.
미국 유학가는 비행기 안에서 태양질량의 1.44 배란 것을 계산했다는데,
만일 그가 당시 이 한계를 계산 안했다면, 다른 누구 계산했을지, 아니면 아직도
백색왜성 폭발과정을 모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8) 달의 crater 이름이나, 화성 cater 이름이나, 요즘에 뜨는 명왕성과 그 위성들 지형이름이나,
모두 누가 지었는지, 어떤 과정으로 정해지고 IAU 공인을 받는지 설명을 찾을 순 없었습니다.
이 분야야말로 천문학에서 가장 개인적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부분이 아닐까요.
요즘은 어떤 행성 crater 이름을 공모한다던데, 얼마나 일반인 의견이 반영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9) 사견으론 Hevelius 는 그의 사후에 발간된 1690 년 성도 하나만으로도 그의 공적이
충분히 인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이전의 제대로 된 성도로는 1603 년의 Bayer 성도인데,
Hevelius 성도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많아 보입니다. 그의 성도가 근대 성도의 결정판이라고
불려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성도는 천구이미지라 일반성도의 좌우도립입니다.
그러나 그 후 100 년후에 발행된 1801 년 Bode 것보다 도판도 훌륭하고 별 찾기도 수월해 보입니다.

매번 여러 의견과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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